정치 국회·정당

與 충남·충북지사 후보에 양승조·이시종 '선출'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3 22:42

수정 2018.04.13 22:42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경선서 최종 후보로 뽑혀
-대전시장 후보는 허태정-박영순 후보 '결선투표'
이시종 현 충북지사(왼쪽)와 양승조 의원.
이시종 현 충북지사(왼쪽)와 양승조 의원.

더불어민주당 6·13지방선거 충북지사와 충남지사 후보로 각각 이시종 현 충북지사와 4선의 양승조 의원이 선출됐다. 대전시장 후보는 각각 1·2위를 차지한 박영순, 허태정 후보가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임종성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충청권 경선결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한 시민 여론조사(50%)와 권리당원 ARS(자동응답 전화) 투표(5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지사 경선에서는 이 지사가 63.5%의 득표율로, 36.5%의 오제세 의원을 여유롭게 제쳤다. 이로써 충북지사 선거는 이 지사와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3곳 중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양 의원이 53.24%의 득표율로, 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46.76%)을 근소하게 물리치고 후보가 됐다.
양 의원은 '충남도청행 티켓'을 놓고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의원 등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대전시장 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허태정(42.50%), 박영순(30.63%) 예비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이상민 의원은 26.87%로 3위에 머물러 결선투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결선투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한편, 이날 양 의원이 충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되면서 지역구인 충남 천안병도 보궐선거구에 포함됐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는 경남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김경수 의원과 양 의원 등 2명으로 늘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