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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 경선 '불참'...민주당, 김승수 사실상 '확정'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3 20:29

수정 2018.04.13 21:29

양 선관위원장 "전주시장 경선은 공고대로 진행" 밝혀 김 시장 단독 확정될듯
김승수 전주시장 겸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左)와 이현웅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김승수 전주시장 겸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左)와 이현웅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전주=이승석 기자】이현웅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추천을 위한 경선 후보자 등록’에 불참하면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사실상 단독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도내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가 내놓은 경선일정은 현직인 김 시장에게 유리한 경선구도”라면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도당은 경선등록 및 경선일정 연기를 담은 이의 신청과 전주지방법원 경선금지 가처분신청 노력에도 불구, 경선을 강행했다”며 “전북도당의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에 대해 묵과할 수 없어 불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12일 공고한 경선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예비후보와 함께 공천을 신청한 김승수 전주시장 겸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최종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본선거를 치르게 된다.

현재 분위기 대로 전주시장 후보군이 압축될 경우 변호사 출신인 엄윤상 민주평화당 예비후보와 김 시장과의 양대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양용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 예비후보가 최종적으로 경선등록을 불참했더라도 전주시장 경선은 당초 공고한 일정대로 진행되며 번복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전주시장 경선일정이 타 시·도와 달리 빠르다며 지난 11일 전주지방법원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이날 기각됐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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