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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롯데 챔피언십 2R 공동 4위..선두 헨더슨, 4타 차이로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3 12:47

수정 2018.04.13 12:47

13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볼 방향을 쫓고 있는 박인비.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볼 방향을 쫓고 있는 박인비.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항해했다.

박인비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냈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가 롯데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시즌 2승, 통산 2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서 김세영(25·미래에셋)과 연장전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꿰찼다. 헨더슨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헨더슨은 이날도 퍼트감이 발군이었다. 전날 26개였던 퍼트수는 이날 24개로 더욱 날카로왔다. 이틀간 퍼터를 총 50차례 밖에 잡지 않으면서 헨더슨은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1박2일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김지현(27·롯데)은 2타를 줄여 3언더파를 기록중이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2타를 줄여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예상 컷은 3오버파 147타다. 작년 KLPGA투어 롯데 렌터카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2·대방건설)도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했다.
전인지(24·KB금융그룹)은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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