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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이 공연]성민제·대니 구가 만나 '펀치2'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2 17:02

수정 2018.04.12 17:02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왼쪽)와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왼쪽)와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


클래식과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파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특유의 유쾌함과 친화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 음악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듀오 '펀치2'는 지난해 성민제 리사이틀에 대니 구가 게스트로 함께하면서 결성됐다. 20대에 클래식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 청춘들이 지닌 클래식에 대한 열정은 거장들 못지 않게 진지하다.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클래식 레퍼토리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실험하던 성민제에게 더 좋은 더블베이스 레퍼토리를 찾는 것은 당연한 목표였다.

음악을 통해 세상을 좋은 변화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 대니 구는 여러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속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킴 카쉬카시안의 재능기부 프로젝트 '음식을 위한 음악'의 시작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왔으며, 현재는 여성 런치 콘서트 시리즈의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다.
2012년에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일본 자선 콘서트에서 예술감독을 맡았고,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명예 앙상블 대회에서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트리오 두 부분에서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대니 구는 음악원의 지역사회 공연과 파트너십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미국 보스턴 전 지역의 콘서트홀과 학교, 지역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이들의 공연은 오는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펜데레츠키의 '듀오 콘체르탄테'와 더블베이스계의 전설인 에드가 마이어가 작곡한 '콘서트 듀오', 글리에르 '듀오', 피아졸라 '세 개의 탱고' 등이 연주된다.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라는 이 독특한 악기 조합 그리고 개성이 다른 두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이전에 듣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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