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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설물산 주식 처분 5800억 현금 유입 ‘매수’ - 대신증권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1 09:02

수정 2018.04.11 09:02

대신증권은 11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 처분으로 5822억원의 현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SDI는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2.13%)를 처분한다고 밝혔다”며 “이번 주식 처분으로 약 5822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주식 처분목적은 순환출자 해소와 투자재원 확보라고 언급했다.
작년 12월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병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법 집행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라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업체는 전기자동차 개발 모델 확대 및 생산 추진으로 배터리 업체 선정이 진행 중”이라며 “삼성SDI는 적극적인 수주 확보를 위한 생산능력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 주식 처분으로 유입된 현금은 소형, 중대형전지 생산능력 증대에 활용될 계획”이라며 “유입된 현금을 유럽 및 국내 생산능력 증대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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