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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 경선 마무리… 경북지사 이철우·대구시장 권영진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9 17:34

수정 2018.04.09 17:34

호남은 무공천 가능성 남아
자유한국당이 텃밭인 대구 경북(TK)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6월 지방선거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도, TK, 부산 경남(PK)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이 완결돼 당으로서도 지방선거 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다만 열세 지역인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의 경우 일부 지역에선 무공천 전략설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9일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선 권영진 현 시장이 각각 1위를 차지해 우세한 지역에서의 치열한 경선이 막을 내렸다.

이날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이철우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합산 1만6392표로 득표율 32.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김광림 의원은 선거인단 8866표, 여론조사 환산 6142표, 합산 1만5028표(29.9%)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명재 의원이 3위에 올랐고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4위를 기록했다.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권영진 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권 시장은 추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다.

권 시장은 선거인단 투표수 8163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9779표로 합계 1만7942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만 전 최고위원으로 선거인단 6465표, 여론조사 환산 4388표로 총 1만853표를 기록했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3위를 차지했고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우세 지역인 TK에서의 공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한국당의 지방선거 체제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10일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추대할 예정이고, 세종시장 또한 이번 주 내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광주시장과 전북도지사, 전남도지사 등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은 난항을 겪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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