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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구한말 대서사극 캐릭터 첫 공개

입력 2018.04.08 11:42수정 2018.04.08 11:42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구한말 대서사극 캐릭터 첫 공개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에서 맡은 역할이 공개됐다.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은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와 ‘태양의 후예’의 흥행 신화를 이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 7일 tvN 채널을 통해 공개된 ‘미스터 션샤인’ 두 번째 트레일러를 통해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의 극중 캐릭터가 처음 베일을 벗었다.

노비 출신이었지만 美 해병대장교가 된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의 이병헌은 양장차림과 미 군복 차림으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기운을 선보이고 있으며,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는 한복 차림으로 고운 자태를 뽐낸다.

백정의 아들이자 흑룡회 경성지부장 구동매 역의 유연석은 흐트러진 머리와 결의에 찬 눈빛으로 당대에서의 신분을 짐작케 하며, 호텔 글로리 사장 히나 역의 김민정은 붉은 색 양장 차림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 역의 변요한은 세련된 현대적 외모로 매력을 과시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김태리의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인상적인 이번 영상에서는 구한말 시대 배경을 장대하게 펼치고 있다.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는 극중 대사가 각자 캐릭터의 사건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들을 조명하는 한편, 조국을 빼앗긴 뼈아픈 근대사의 고해성사를 통해 각각의 인간史를 쓸쓸하면서도 장엄하게 담아낼 이번 작품의 진정성이 티저 영상을 통해 엿보이고 있다.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더 자극시킨 tvN ‘미스터 션샤인’은 7월 첫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