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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작년 영업익 386억…전년비 282% 증가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6 15:51

수정 2018.04.06 15:51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2013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 28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956%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작년 영업익 386억…전년비 282% 증가

PC온라인 부문에서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국내외 매출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11월 국내 서비스에 나섰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모바일게임 직접 퍼블리싱을 시작해 음양사, 프렌즈마블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더해져 수익 구조를 다변화 했다.

특히 지난해 게임 부문에서만 연간 3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11월 통합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모바일, PC온라인 플랫폼과 게임 서비스를 통한 매출을 바탕으로 4월 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와 연간 20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들이 신규 수익을 창출해 성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 사업 부분에서는 블레이드2,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캡콤슈퍼리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블루홀이 개발 중인 대작 에어도 연내 북미 유럽 지역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했다. 사명에서도 엿볼 수 있듯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독보적인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올해는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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