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아빠와 손잡고 가는 딸 사진을 4년째 올리는 이유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5 09:20

수정 2018.04.05 09:20

[사진=레딧닷컴]
[사진=레딧닷컴]

딸을 가진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모습이 있다. 외출할 때면 아빠가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정답게 걸어가는 모습 말이다.

이런 사랑스런 모습은 세대와 지역을 구분하지 않는 것 같다. 필리핀의 한 주부가 SNS에 남편과 딸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몰래 촬영해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번 틈날 때마다 이 모습을 촬영해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년 동안 수십 장의 사진을 몰래 찍어 SNS에 공개한 것.

[사진=레딧닷컴]
[사진=레딧닷컴]

[사진=레딧닷컴]
[사진=레딧닷컴]

[사진=레딧닷컴]
[사진=레딧닷컴]

사진에 대한 반응은 엄청나다.
사진을 올릴 때마다 수만 번의 조회수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린다.


강철침대부인(mrsironbad)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이 주부는 "딸의 성장과 함께 딸에 대한 아빠의 무한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인생의 한 장면"이라며 "남편은 아직 모른다. 그는 SNS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비밀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몰래카메라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그녀는 "딸이 성인이 되는 18세 생일이나 결혼식에 이 사진들을 모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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