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박원순 시장 -6억2928만원 7년째 최하위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누구든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고위공직자 1711명의 2018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광역자치단체장 14명 가운데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이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이들 단체장 가운데 김 시장이 가장 많은 74억1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재산증가액은 2억6082만원이었다. 토지 1억3148만원, 건물 71억8305만원 등이었다.

김 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단체장은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이었다. 서 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8988만원 증가한 46억27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였다. 김 도지사는 전년보다 재산이 3억7532만원 증가했다.

최근 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는 3019만원 감소한 9억5081만원을 신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면서 7년 연속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재산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박 시장의 재산은 -6억2989만원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가장 적었다. 빚은 오히려 늘었다. 1년 전 신고액보다 재산이 7006만원 줄어들었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7년째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재산이 3억840만원 증가해 총 29억941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어머니 소유 아파트 3곳을 합쳐 8억4050만원, 예금 10억3983만원, 유가증권 13억1384만원 등이었다.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 구청장은 재산 총액 206억4937만원을 신고해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박우정 전라북도 고창군 군수(85억800만원), 김영종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청장(80억86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e-mail]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