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美 교복 본 뜬 '프레피룩', 우리 아이도 입혀 볼까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7 16:57

수정 2018.03.27 16:57

에뜨와, 봄 스웨터 등 선보여.. 컬리수는 모던 감성 제안
컬리수 세일러 트렌치 코트
컬리수 세일러 트렌치 코트

에뜨와 '플레이 앳 캠퍼스' 콘셉트
에뜨와 '플레이 앳 캠퍼스' 콘셉트

유아복업계에서 '프레피룩'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프레피룩은 미국 고등학생들의 교복을 본 뜬 스타일로, 올해는 기존 프레피룩을 재해석한 디자인이 강세다.

27일 아가방앤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포털 사이트에 '프레피룩'의 검색 횟수가 약 130% 증가했다. 패션계 전반에서 프레피룩이 주목받는 가운데 유아동업계에서도 프레피룩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가방의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는 2018년 봄 컬렉션으로 '플레이 앳 캠퍼스' 콘셉트의 스웨터, 데님자켓, 트렌치코트 등을 내놨다.

에뜨와 '카덴 니트 가디건'은 그레이 컬러에 네이비 포인트 라인이 특징으로 단정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섀런원피스'는 스커트 부분의 플라워 패턴 포인트가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한 봄 느낌을 자아낸다. 두 제품 모두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아가방앤컴퍼니 백화점사업본부 조생곤 부문장은 "에뜨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매 시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봄에는 에뜨와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으로 센스 있는 프레피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드림의 프렌치 감성 브랜드 컬리수도 기존의 아메리칸 무드 프레피룩을 재해석해 다양한 코디 연출이 가능한 '모던한 감성의 뉴 프레피룩'을 제안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레이어드 착장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코디 연출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올 봄 트렌드 소재 '트위드'를 활용한 가디건류와 내피가 있는 트렌치코트, 퀄팅 점퍼 등 쌀쌀한 온도에도 보온성과 멋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컬리수 '세일러 트렌치 코트'는 기본 바바리 코트 디자인으로, 세일러 카라와 벨트에 테이프 장식을 덧대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표면에 광택이 적은 원단을 사용해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안감은 탈부착 가능한 퀼팅 라이너를 택해 날씨에 따라 떼고 붙일 수 있도록 했다.

'트위드 나시 원피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신학기용 원피스다. 태슬 테이프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심플한 기본 티셔츠와 레이어드하면 단정한 모습이 연출된다.

'트위드 집업 재킷'은 원피스와 비슷한 트위드 소재 색감에 네비이 컬러 라인을 팔, 지퍼, 어깨, 허리 부분에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지퍼 처리돼 있어 아이들이 쉽게 입고 벗기 편리하다.


남아용은 여아에 비해 실용성을 강조하되 단정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셔츠와 베스트가 합쳐진 레이어드 티셔츠와 봄 초반부터 중반까지 활용도가 높은 아우터 등으로 실용성과 멋을 한번에 고려했다.


또 신축성이 우수하면서도 데님에 비해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다양한 컬러의 면직 팬츠도 마련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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