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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포스트] 빗썸, 암호화폐 결제 오프라인으로 확대 '시동'..한국페이즈서비스와 업무협약

장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6 10:12

수정 2018.03.26 10:12

[블록포스트] 빗썸, 암호화폐 결제 오프라인으로 확대 '시동'..한국페이즈서비스와 업무협약

빗썸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대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명한 빗썸은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인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와 관련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200여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반 오프라인 가맹점과 연계한 모바일상품권 및 전자 지불결제 서비스인 ‘페이즈(Pay’s)’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자다.

빗썸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점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국내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위메프, 종합 숙박 예약앱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 시장에 암호화폐를 통한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하여 설빙,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6,000곳 이상의 유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빗썸 고객은 모바일웹, 앱에서 바코드를 생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제휴 사용처인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실생활에서의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제휴처 6,000곳을 시작으로 연내 8,000곳의 결제 가맹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빗썸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는 미국, 일본, 스위스 같은 암호화폐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트렌드"라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암호화폐를 이용한 비용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 업계 리더로서 활용처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은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 대시, 모네로, 이더리움클래식, 퀀텀, 비트코인골드, 제트캐시, 아이콘 등 암호화폐 13종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스타벅스, 아웃백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비롯해 국내 400여개의 채널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사업자다.
암호화폐 등을 활용한 결제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 중에 있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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