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SDI·삼성전기 "투자 늘려 수익 극대화"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3 17:42

수정 2018.03.23 17:42

제 48회 정기 주주총회.. 삼성SDI "적극적 투자확대"
이사 2명 줄어 7명 체제로.. 삼성전기 "새성장기반 마련"
삼성 전자계열사들인 삼성SDI와 삼성전기 대표들이 올해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 실현을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3일 서울 바우뫼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시대의 본격 도래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커 나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이사회는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변경했다. 정세웅 사내이사와 노민기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고 김홍경 사내이사가 퇴사하면서 3명이 줄었다. 이번 주총에서 권영노 사내이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최종적으로는 2명이 줄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케미칼 사업을 매각한 데다가 이사 2명의 임기가 종료돼 7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서울 양재대로 엘타워에서 정기주총에 참석해 "듀얼 카메라와 고부가 수동소자의 수요 확대 및 기판의 기술변곡점 도래에 따라 관련 신제품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 자동차,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규부품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실한 사업체질을 구축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가 되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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