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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성폭행 의혹’ 이윤택 영장심사.. "죄송하고 죄 달게 받을것"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3 17:41

수정 2018.03.23 17:4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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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극단에 소속된 여성 연극인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사진)씨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321호 법정에서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씨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피해자의 뜻대로 사실대로 체포돼 성실히 임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폭행 협박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고 그런 부분들은 체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씨는 "피해자들을 위해 손해배상을 포함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21일 이씨에 대해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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