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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책과 영화로 만나는 '페미니즘' 강좌 개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09:12

수정 2018.03.22 09:12

CGV아트하우스, 책과 영화로 만나는 '페미니즘' 강좌 개최

CGV아트하우스가 최근 전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페미니즘'을 책과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신규 강좌를 선보인다.

CGV아트하우스는 '페미니즘의 문턱에 선 당신을 위한 안내서- 책과 영화로 다시 만나는 페미니즘의 세계' 강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대중문화 속 여성 이미지는 어떤 방식으로 그려져 왔는지 변천사를 살펴보고, 오늘날 페미니즘 시각으로 대중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도 갖는다. 강좌는 4월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3회에 걸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의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에서는 최근 각광받은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 질서 속 페미니즘 이슈들을 들여다본다.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괜찮지 않습니다' 등의 참고 도서로 여성이 겪는 구조적 차별 문제와 이러한 문제 해결이 왜 어려운 지 고민해본다.


2강 '몸을 말하기, 몸 이상을 말하기'에서는 '생리공감', '헝거' 등을 집필한 여성 작가들의 글을 통해 임신, 출산 등 여성 고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논한다. 또 '워싱턴 포스트'의 특종 보도 실화를 다룬 영화 '더 포스트'를 통해 성공과 권력으로 세상을 바꾼 여성 이야기도 나눠본다.

3강 '사랑하는 여성 괴물들'에서는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왔는지, 또 오늘날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정신분석학으로 풀어낸 도서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와 영화 '철의 여인', '미스 슬로운' 등을 기반으로 강의가 펼쳐진다.

이번 강좌를 함께 할 이다혜 북칼럼니스트는 영화전문매거진 '씨네21' 기자로,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CGV아트하우스 정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다혜의 북클럽'도 진행 중이다.

CGV아트하우스 페미니즘 클래스는 대중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차별적인 여성 이미지와 페미니즘 철학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은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CGV아트하우스 페미니즘 클래스는 우리에게 친숙한 책과 영화를 통해 페미니즘의 가장 중요한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숙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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