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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포스트]중국서 돌풍 일으킨 소셜 메신저 '타타유에프오', ICO 추진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09:03

수정 2018.03.26 10:42

한국인 창업자가 중국에 내놓은 소셜 메신저 타타유에프오'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용자 1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 중이며 조만간 가상화폐 발행을 통한 투자유치(ICO)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타타유에프오는 젊은층만의 온라인 공간을 표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특히 중국 대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초 가입자 및 메시지 수가 매주 70% 가량 성장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중국 400여개의 대학교가 등록돼 매일 8000만 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리잡았다.

한국인 창업자가 중국에서 선보인 소셜 메신저 '타타유에프오'
한국인 창업자가 중국에서 선보인 소셜 메신저 '타타유에프오'
타타유에프오 관계자는 "중국에서 9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위챗도 처음에는 젊은 층 중심의 서비스였다"며 "50대 이상의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20, 30대 이용자들이 부모세대의 간섭 없이 그들만의 문화를 공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 타타유에프오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타타유에프오는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위챗보다 고화질로 이미지와 영상 공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젊은 층을 공략했다.

아울러 타타유에프오는 중국 사용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ICO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TTC 파운데이션도 설립했다.
이 법인은 TTC 프로토콜 프로젝트를 진행, 이용자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내 활동에 대한 보상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우 타타유에프오 대표는 "주요 사용자가 중국을 대표하는 소비 계층인 지우링허우 세대(90년대 생)로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ICO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네트워크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타유에프오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중국의 벤처캐피털 등에서 현재까지 총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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