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경영·자체개발'·조계현 '퍼블리싱' 전문성 강화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1 10:13

수정 2018.03.21 14:44

창립 2주년 맞춰 역할 조정‥조직도 효율적으로 개편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1일 창립 2주년에 앞서 남궁훈·조계현 각자대표의 전문성을 강화한 경영 체제 개편에 나섰다. 각자 대표는 유지하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조정하고, 이에 맞춘 조직개편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남궁훈 대표는 경영과 신사업인 자체 개발·퍼블리싱,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사업인 게임 퍼블리싱에 각각 주력할 방침이다. 각자 대표의 역할 조정에 맞춘 조직개편은 내달 1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진행된다.

남궁훈 각자대표
남궁훈 각자대표
남궁 대표는 회사 경영, 투자, 기업공개(IPO) 등 카카오게임즈 성장을 아우르는 경영 부문과 신성장동력인 내부 개발 서비스 부문, 신사업부문을 맡는다. 내부 개발은 지난 2월 출범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의미하며, 남궁 대표는 프렌즈게임즈 수장을 겸직, 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부터 출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 첨단기술 기반 자회사 카카오 VX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전개, 카카오 공동체와 시너지 창출도 남궁 대표 몫이다.

조계현 각자대표
조계현 각자대표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현재 주력 사업분야인 퍼블리싱 사업 부문을 총괄 지휘한다.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을 아울러 모든 외부 퍼블리싱 게임을 총괄 관리하며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고 성장을 위한 근간을 다지는 작업이 조 대표의 역할이다.


남궁 대표는 "문화콘텐츠 산업 내에서 더 강력해지는 콘텐츠 파워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고, 그것이 개발사로 또 다시 도전하는 이유”라면서 "창립 2주년을 맞는 카카오게임즈는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진용을 갖춰나가며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한 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