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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포스트]월가 비트코인 ‘황소’ “알트코인 약세장 대체로 끝났다”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1 08:58

수정 2018.03.26 09:54

비트코인 황소(낙관론자)로 유명한 월가 암호화폐 전문가가 알트코인 약세장이 대체로 끝났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일컫는 용어다. 이더리움·리플·라이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20일(현지시간)자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톰 리 펀드스트래츠 글로벌어드바이저스 전략가는 이같이 진단하면서도 “알트코인 랠리 재개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래츠 측정에 따르면 지난 64일 동안 알트코인 가격은 75%나 급락했다. 이전 62일에 걸친 랠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나타난 흐름이었다.
랠리기간 만큼 지속된 이전 세 번의 알트코인 약세장을 토대로 펀드스트래츠는 “현재의 약세장이 끝났을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리 전략가는 “알트코인 하락세가 대부분 끝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강세장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며 “이전에도 70~231일간의 조정기간이 뒤따르곤 했다.
그때까지는 비트코인 등 주류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알트코인 조정이 150~175일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강세장이 8월 중순~9월 중순에나 본격 시작하는 셈”이라며 “이번 조정이 좀 더 길어지는 까닭은 현재 암호화폐에 드리워진 검은 먹구름이 알트코인에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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