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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내달1일… 한달로 줄여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7:19

수정 2018.03.20 17:19

평창동계올림픽 일정을 전후로 조성된 남북대화 모드로 당초 순연됐던 한.미 연합훈련이 지난해보다 훈련기간이 한달 축소돼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한·미 연합훈련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미군의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기간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보여진다

국방부는 20일 "한·미 국방장관은 2018년 키리졸브연습(KR)을 포함한 연례 연합연습 재개에 동의했다"며 "연습은 4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FE)은 한.미 동맹의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연례적이고 방어적 차원의 연습.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의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키리졸브연습은 4월 중순부터 2주간, 독수리 훈련은 4월 1일부터 약 4주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훈련 규모에 대해선 "한.미가 훈련의 효과, 연간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협의했고 한국 합참과 주한 미군사령부가 결정했다"며 "훈련의 내용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실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리졸브연습에는 1만2200명, 독수리훈련에는 1만1500명의 미군이 참여하고, 유엔 파병국 10여개국에서도 1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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