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두 번째 조사 마친 안희정 신병처리 검토

김유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2:15

수정 2018.03.20 12:15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두번째 조사를 마친 후 신병처리 검토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6시 20분까지 20시간 20분동안 안 전 지사를 상대로 두 번째 피의자 조사 등을 진행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안 전 지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만 답한 뒤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안 전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해 피해자와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조사를 받으러 검찰로 들어가기 전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 내용과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경우 피해자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주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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