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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옌스 나토 사무총장 만나 대북정책 지지 호소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0:37

수정 2018.03.20 10:45

강경화 외교장관(왼쪽)은 19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을 면담하면서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왼쪽)은 19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을 면담하면서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19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20일 강 장관이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나토 측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의 진전을 환영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추진 결정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그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나토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나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측이 아울러 이번 면담에서 한-나토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 기반의 대테러, 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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