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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복당 '불허'(상보)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9 11:15

수정 2018.03.19 11:47

-19일 최고위 열고 결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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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제3차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정 전 의원에 대해서 복당 불허를 결정했고, 최고위원회에서는 심사 결과대로 의결했다.

백 대변인은 “(성추행 의혹의)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돼 결정한 것 같다”고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복당이 불허되면서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도전에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특별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및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추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임명된 정성호 위원장과 김경협 부위원장 외에 간사위원으로는 김민기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 위원으로는 한정애·박경미·이재정 국회의원, 김유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최아진 연세대 정외과 교수, 강수정 변호사를 임명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심재원 위원장을 비롯해 간사위원으로 김영진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 위원으로는 윤후덕 의원, 이수진 중앙당 공동노동위원장, 정상호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이근형 윈지컨설팅 대표, 정한범 국방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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