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강경화, 이방카·미 의원·고노 日 외무대신 연쇄 회동.."정상회담 논의"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6 10:35

수정 2018.03.16 17:15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방미해 16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재회했다. 강 장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 했을때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방미해 16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재회했다. 강 장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 했을때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 장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간의 공식 협의에 속도를 붙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미해 16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재회 하는 등 연쇄적인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방미 기간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17일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만났던 이방카 보좌관과 재회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및 한미동맹 등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또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한미 경제·통상 및 동맹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우리 대북특사단의 방북·방미 등으로 한반도내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최근 미국 의회는 한반도 관련 법안을 크게 늘리고,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결의안 채택 등으로 지지하고 있다.
2017년 미 의회의 한반도 관련 법안 발의수는 20여건으로 2015·2016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강 장관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호혜적 타결 기대 △미측의 수입철강 관세 부과 조치 한국 제외 협조요청 △3월초 개시된 방위비 분담 협의 호혜적인 합의 기대 △미국내 한인 입양아 자동적 시민권 부여를 규정하는 시민권법 조속 처리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방미 이틀째인 17일은 국무부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사전 조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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