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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감초 정상훈 열일史 ‘품위녀’ ‘게이트’ ‘오작두’

입력 2018.03.15 18:10수정 2018.03.15 18:10


[fn★주목]명품 감초 정상훈 열일史 ‘품위녀’ ‘게이트’ ‘오작두’



배우 정상훈이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시즌9로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SNL'이 발굴한 원석, 정상훈은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SNL9'에서 엉터리로 중국어를 발음하며 이름보다 '칭따오'라는 애칭이 더 익숙했던 정상훈은 앞서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사실 양꼬치와 맥주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전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근 정상훈은 'SNL'의 그늘을 벗어나 배우로의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98년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정상훈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두 도시 이야기'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과 만나왔다.

또한 정상훈은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재벌 3세 안재석 역으로 분해 해 맞춤형 캐릭터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는 극 중 김희선과 이태임을 모두 포기할 수 없다며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공분을 사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선보인 정상훈은 아이러니하게도 극 중 안회장(김용석 분)의 가족들 중에서는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 개봉한 영화 '게이트'에서 악덕 사채업자 민욱으로 악당의 면모를 가감없이 담아낸 정상훈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작품 속 유쾌함을 더했다. 특히 후반부 그가 보여주는 코믹 연기는 대체불가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하는 장면이라 더욱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정상훈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 또 다른 인생캐릭터와 함께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정상훈은 명예를 손에 쥐기를 원하는 에릭조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정상훈의 코믹 매력이 십분 드러나 극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