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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맛대맛]탱탱한 식감·건강한 맛… 튀기지 않은 '생면' 전성시대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5 17:53

수정 2018.03.15 17:53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면 소비량이 세계 1위일 정도로 한국인의 면 사랑은 가히 세계적이다. 한국인들의 유별난 면 사랑에 면 요리는 식탁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식재료인 면 자체의 맛 뿐 아니라 건강까지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름에 튀긴 유탕면보다는 건조하지 않고 튀기지 않아 더욱 탱탱한 식감을 주는 생면이 최근 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yes+ 맛대맛]탱탱한 식감·건강한 맛… 튀기지 않은 '생면' 전성시대


■진한 멸치육수의 국수나무 생면국수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식재료에 건강한 조리법을 고수한다. 국수나무는 나트륨을 최소화하고 튀기지 않은 신선한 생면으로 고객들에게 깔끔하고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국수나무의 생면은 자사가 개발한 고급 생면전용 밀가루를 사용해 제조됐으며, 국수나무만의 72시간 저온 숙성 방식과 특화된 생산공정을 통해 면의 쫄깃함을 더욱 증대시켰다. 국수나무의 대표메뉴인 '생면국수'는 신선한 생면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들었다. 진한 멸치육수에 생면이 주는 탱탕한 식감이 합쳐져 더욱 입맛을 자극한다.

[yes+ 맛대맛]탱탱한 식감·건강한 맛… 튀기지 않은 '생면' 전성시대


■알칼리수로 반죽, 숙성시킨 이비가짬뽕

전문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이비가푸드의 짬뽕 전문 브랜드 '이비가짬뽕'도 생면을 바탕으로 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이비가의 면은 알칼리수로 반죽하고 숙성시킨 생면이어서 소화가 잘 되고, 찰지면서도 보드라운 면발을 자랑한다. 특히 주문 즉시 재료를 볶고, 자가제면하기 때문에 맛이 살아 있다. 이비가짬뽕은 이러한 생면을 활용해 한우사골과 토종닭을 고아낸 국물을 사용해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yes+ 맛대맛]탱탱한 식감·건강한 맛… 튀기지 않은 '생면' 전성시대


■돈코츠라멘, 일본 라멘 면발 구현

풀무원식품의 '생면식감 매운맛 돈코츠라멘'은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으로 일본 라멘 맛을 살렸다. 얼큰한 국물이 생면의 식감을 가진 면발에 잘 배여 비유탕면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기름에 튀겨 꼬불꼬불한 일반 라면 면발과 달리 직선에 가까운 외형을 지닌 '라멘 전용 면'으로 일본 현지의 라멘 면발을 구현했다.
돼지뼈과 사골 육수를 사용한 기존 돈코츠라멘과 달리 닭 육수를 더하는 등 세 가지 육수의 황금비율로 감칠맛이 더욱 뛰어나고 칼칼한 매운 맛과 어우러져 깊고 진하면서 깔끔한 맛을 낸다. 구수한 된장과 일본식 간장인 '쯔유'를 넣어 비린내도 없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수와 짬뽕은 물론 라면 시장에도 생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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