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사)평화철도 출범.."경원선, 금강산선 미연결 구간 잇기 운동"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5 17:46

수정 2019.08.22 13:05


끊어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민간운동단체 사단법인 평화철도(이하 평화철도)가 출범한다.

평화철도는 자신의 첫 번째 사업으로 경원선(서울-원산)과 금강산선(서울-철원-내금강) 미연결 구간을 잇기 위해 '1인 1만 원, 10인 1침목 운동'을 통해 100만 명을 모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범국민 캠페인 및 모금운동, 남북종단-대륙횡단열차 평화기행, 남북교류협력, 국제민간협력, 기자회견과 전국 순회 간담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평화철도의 공동대표를 맡은 권영길 전 의원은 지난 2월19일 철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화철도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다음과 같은 소회와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권 대표는 "'오늘 점심, KTX 타고 평양 옥류관 냉면 어때?' '이번 방학 때는 평화열차 타고 압록강 건너 심양, 북경에 가볼까? 아니면 바이칼호수를 거쳐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 런던으로 가볼까?' 결코 꿈이 아닙니다"며 "온 겨레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철도를 연결하면 현실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국내외 상황도 평화철도에 힘을 돋우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4월 말로 결정되고, 5월 중 북미정상회담도 합의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오영식 신임 코레일 사장도 남북철도 미연결 구간의 연내 완공을 언급한 터라 민관 협력에 의한 남북철도 연결과 대륙철도 연결운동이 어느 정도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평화철도 출범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평화철도와 함께 하는 사람들(가나다순)

고문

박인상 한국노총 지도위원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천영세 민주노총 지도위원



공동대표

권영길 (사)권영길과나아지는살림살이 이사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나핵집 KNCC 화해통일위원장

노정선 YMCA 평화통일행동협의회 공동대표

양재덕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이사장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

박창일 천주교 예수성심전교수도회 신부

최순영 17대 국회의원(전 YH지부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자문위원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대표

김종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로저 세퍼드 백두대간 남북 종주 산악인

석영철 경남청년내일센터 자문위원

오기현 한국PD연합회 통일특위장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

이병록 예비역 해군 제독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전성 변호사/접경지역미래발전연구소 소장

진천규 재미언론인(전 한겨레신문 기자)



집행위원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

김재갑 현대로템 지회장(곽훈 부지회장)

남윤호 진보청년연대 대표

백대진 한국노총 조직본부장

백선기 (사)부천시민교육센터 이사장

안재환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

이진석 화백, <통일뉴스> 만평작가

정광호 한국노총 사무처장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 소장, 민주노총 전 대변인

정용일 전 <민족21> 편집국장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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