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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당내 경선서 '미투 검증' 찬성하고 수용"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5 14:14

수정 2018.03.15 14:14

-경선 경쟁자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제안에 찬성 입장밝혀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든 후보자 검증에 최대한 응할 것"
전해철 "당내 경선서 '미투 검증' 찬성하고 수용"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사진)이 당내 경쟁자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제안한 '미투(Me Too, 도덕성) 검증'을 15일 전격 수용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와 이재명 시장에게 제안한 도덕성 검증 요청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 전 시장은 전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게 당내 경기지사 경선에서 미투 운동 관련 도덕성 검증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양기대 광명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먼저 '미투 검증'을 하자는 방안을 13일 제안했다"며 "양 시장의 제안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 달 전 미투 운동에 동참 했다"며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 됐든 후보자 검증에 최대한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정책, 자질, 도덕성 등을 충분히 검증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본선에 나서야 한다"며 "후보자 검증은 경선 과정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경선 과정이 시작되었으니 이제는 각 후보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토론 역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이 도덕성과 정책으로 대결하는 멋진 승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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