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악플 때문에 폭식증 걸린 여배우의 극복기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5 10:37

수정 2018.03.15 10:37

[사진=제시 멘디올라 인스타그램]
[사진=제시 멘디올라 인스타그램]

필리핀의 한 유명 여배우가 악플에 시달리다 폭식증에 걸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13일(현지시간) CNN 필리핀은 다이어트 성공 소식을 알린 배우 제시 멘디올라(25)의 사연을 전했다.

제시 멘디올라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통통했던 과거 사진과 함께 날씬한 몸매를 되찾은 현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시는 지난 2016년 남성잡지 FHM이 선정한 필리핀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뽑힌 바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몸매를 지적하며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허벅지가 너무 두껍다"거나 "뚱뚱하다", "돼지 같다"라는 악플을 서슴지 않았다.

[사진=제시 멘디올라 인스타그램]
[사진=제시 멘디올라 인스타그램]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이 넘쳤던 그는 점점 위축되기 시작했다. 자꾸만 단점을 들추는 악플에 그는 우울증에 걸려 운동을 그만두고 감정적 폭식을 일삼았다.

그러다 보니 점점 살이 쪘고, 제시는 더 이상 TV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거부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제시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한 그는 감정적 폭식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마침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제시는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