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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최대 3.3배 제공.. KT, 무약정 요금제 출시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17:45

수정 2018.03.14 17:45

KT는 14일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요금제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선택약정할인 유예 제도도 개편했다.
KT는 14일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요금제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선택약정할인 유예 제도도 개편했다.

KT가 무약정 상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3.3배 늘린 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약정 없이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보다 최대 3.3배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는 최근 증가하는 자급단말 구매 고객이나 중고단말 이용 고객 등 약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저가 요금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파격적으로 확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32.8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대비 월 데이터 제공량이 3.3배 상향된 1GB를 제공하고, 무약정 38.3 요금제에선 2.5배 늘어난 2.5GB를 제공한다. 43.8 이상 요금제에도 데이터를 2배 확대 제공해 이용자는 한 단계 상위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받게 돼 매월 최소 5500원의 요금할인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T는 KT 이용자 사이에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고 관리 할 수 있는 데이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Y데이터박스도 출시했다. 주요 기능은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다수(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데이터 현황 확인과 데이터 관련 특화 서비스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등이다.


아울러 로밍요금도 손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올 하반기 중으로 로밍 음성통화 요금을 기존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여기다 실시간 요금 알림도 초 단위로 지속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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