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3% 유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20:47 수정 : 2018.03.13 20:47

세계 경제성장률은 종전보다 높인 3.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지만 경기개선을 예상했다. 선진국의 세제개혁과 정부지출 확대가 각국의 경제를 상승시키면서 교역량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보호무역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정책을 통한 투자촉진, 생산성 향상 등도 권고했다.

OECD는 13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9%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할 때보다 0.2%포인트 높였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전망과 동일한 3.0%로 제시했다.

OECD는 우선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과 정부지출 확대가 세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투자 확대, 교역 반등 및 고용 호조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통화정책 정상화, 인구구조 변화, 중장기 투자 및 생산성 하락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나 지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보다 모두 상향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하며 기존보다 0.4%포인트 높였다. 내년 성장률은 2.7%로 0.7%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EU 역시 완화적 재정 및 통화정책, 세계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2.3%로 지난해 11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1.5%(0.3%포인트), 6.7%(0.1%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경우는 최저임금 인상,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가계소득이 확충됐지만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다는 이유 등으로 기존 전망치(3.0%)를 유지했다.

OECD가 발표한 주요 국가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중 거의 모든 국가가 상향 조정됐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유일하게 하향 전망된 곳은 러시아다.

OECD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재정정책을 생산성 향상, 투자 촉진, 포용적 상황 확대라는 중기적 관점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화정책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되 성장,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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