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fn 공동기획 군복무부터 취업까지]

"특기병 복무는 내삶의 기회 전역하자마자 취업에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7:18 수정 : 2018.03.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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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젠정보 김민호씨

군복무 후 티아젠정보에 입사한 김민호씨가 대구의 한 대학에서 교내 통신선로를 점검하고 있다.


김민호씨(23)는 3남 중 둘째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김씨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3학년 무렵 대학 진학과 취업을 사이에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직업훈련원이나 직업전문기술교육원에서 1년 과정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위탁교육(기술훈련)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비싼 등록금에 가성비 낮은 대학보다는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빨리 미래를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위탁교육을 신청했고,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직업전문학교에서 ICT정보보안(네트워크분야) 과정 위탁교육을 받았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

김씨는 교육과정이 끝나갈 무렵 기술학원 관계자로부터 병무청에서 운영하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알게 됐고 "나에게도 기회가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방문한 김씨는 전문상담관과 상담한 후 이미 수료한 기술훈련과 관련된 무선장비운용 및 정비 특기병으로 같은 해 10월 입영했다.

자대 배치는 3군수지원사령부 50탄약대대였고, 임무는 통신병으로서 통신배선 설치 및 전화기 수리 등이었다. 그는 "기존 교육 위주의 실습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실무를 직접 수행해보니 비로소 통신과 관련된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군이라는 조직은 작은 사회와도 같지만 그보다 좋은 것은 부족한 점을 가르쳐주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선임과 동료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영 전 군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실무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으로 바뀌면서 적응해 나갔다.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군 복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힘든 시간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취업 성공의 열쇠를 찾다

전역을 앞두고 대구경북지방병무청으로부터 취업 관련 안내문을 받은 김씨는 워크넷과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첫 직장을 찾았고, 입사와 동시에 야간 대학에 진학도 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던 그는 6개월 뒤 진로를 다시 고민하면서 2년여 전 자신이 선택한 대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그는 현재 근무 중인 티아젠정보에 올 1월 재취업했으며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 다른 직원들과 상주해 학교 전체 전화와 통신선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취업맞춤특기병이 본인의 능력을 개발해 취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군 복무하면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더욱 많은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데다 전역 후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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