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1코노미' 전성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7:04 수정 : 2018.03.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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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70여종 상품 모아 싱글라이프 기획전 진행
GS25, 채소 16종 소포장.. 주택가·원룸 지역서 판매



유통시장이 1코노미(1인+이코노미) 전성시대다. 1인 가구가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1~2인을 위한 전용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전, 취미용품 등 전통적인 인기상품은 물론 그동안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가구, 식품 등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 11번가는 오는 18일까지 1인가구에게 적합한 가전, 가구, 주방용품, 취미용품 등 70여종의 상품을 한데 모은 '혼자라서 좋은시간, 싱글라이프' 기획전(사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유통업계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확대되면서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11번가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접이식침대, 미니세탁기 등 1인가구 관련 상품을 분석한 결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 33%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해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언택트(Untact)형 가전'과 공간활용도가 높은 '트랜스포머형 가구'도 1인가구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11번가는 침대와 쇼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싱글 원디 쇼파베드 3', '까로네까사 좌식 리클라이너', 액자와 테이블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액자테이블' 등을 판매한다.

SK플래닛 박준영 MD영업1그룹장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1인가구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온라인쇼핑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들도 1인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대파, 양파, 고추, 마늘 등 채소 16종을 소포장으로 만든 '한 끼 채소'를 판매 중이다.

GS25는 주택가, 원룸 밀집 지역 위주의 2000여 점포에서 한 끼 채소를 판매중이다. 이들 점포의 농산물 카테고리 매출은 한 끼 채소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32.3% 늘었다. 손질과 조리가 까다로운 수산물에도 1인가구용 포장이 나오고 있다.GS리테일은 14일부터 골뱅이숙회, 소라숙회, 새우숙회 등 1~2인 가구에 맞춘 수산 간편식 5종을 출시하고 GS25와 GS수퍼마켓을 통해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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