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외식·식음료시장 '봄 제철 메뉴' 출시 봇물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7:04

수정 2018.03.13 17:04

올반 봄나물 등 신메뉴 12종.. 제일제면소 봄나물 차돌국수, 빙그레 저지방 아이스크림 내놔
(왼쪽부터)올반 미나리 홍합밥,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 빙그레 뷰티인사이드 3종
(왼쪽부터)올반 미나리 홍합밥,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 빙그레 뷰티인사이드 3종

봄을 맞아 식음료 및 외식시장에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 메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은 새봄맞이 제철 신메뉴 12종을 내놨다. 봄 미나리 홍합밥, 봄 딸기 돌나물 샐러드 등 봄나물과 딸기 등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됐다. 올반은 오는 4월30일까지 10인 이상 단체로 예약하고 매장을 찾으면 50%할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외식업계, 봄철 신메뉴 경쟁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는 지난해 봄 인기 메뉴였던 '육전국수'와 '봄나물 차돌 비빔국수'를 재출시 했다. 육전국수는 깔끔한 육수와 제일제면소식 중면에 육전, 쑥갓, 목이버섯 등 고명을 풍성하게 올렸다.
봄나물 차돌 비빔국수는 소면과 봄나물, 차돌박이, 우삼겹을 특제 간장 소스에 비벼 먹는 메뉴다. 이들 메뉴는 제일제면소 15개 매장에서 오는 6월까지 한정 판매 한다.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전통 장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봄주꾸미달래삼겹구이 도시락, 우삼겹 부대두루치기 도시락, 안동식 찜닭 도시락, 새송이 떡갈비 도시락이다. 본도시락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4월30일까지 SNS 인증샷 공유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양식품은 봄 입맛에 맞춰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줄이고 짜장라면을 결합한 '짜장불닭볶음면'을 내놨다.

동서식품은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를 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꽃향기와 과일향이 나는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가볍게 로스팅해 깔끔한 바디감과 산뜻한 향미를 선사한다. 제품 패키지도 분홍색의 벚꽃 이미지를 적용해 봄 분위기를 살렸다.

하겐다즈는 시즌 한정으로 플라워 에디션 신제품 2종인 '체리 블라썸'과 '바렌더 블루베리'를 선보였다. 체리 블라썸은 벚꽃을, 라벤더 블루베리는 지중해 해안가에서 자라는 라벤더 꽃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도 꽃을 연상시키는 선명하고 화려한 무늬를 채택했다. 체리 블라썸은 CU편의점에서만 한정 판매하고, 라벤더 블루는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빙과시장은 벌써 여름

빙과업체들은 때이른 아이스크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빙그레는 한 발 앞서 저지방 아이스크림인 '뷰티인사이드' 3종을 내놓으며 여름 빙과시장 선점에 나섰다. 뷰티인사이드는 미니컵에 딸기, 초코, 바닐라 등 3종의 맛을 담은 아이스크림으로 빙그레의 다른 아이스크림 제품에 비해 당을 50%, 지방은 80% 줄였다.
1컵당 열량이 70㎈로 삶은 달걀 1개(80㎈) 보다 낮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