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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전자담배 릴 전국 주요 도시로 판매처 확대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5:04

수정 2018.03.13 15:04

KT&G, 전자담배 릴 전국 주요 도시로 판매처 확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과 전용담배 '핏'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과 전용담배인 핏의 판매를 전국 6개 광역시와 경기도 성남.고양.수원.안양.용인.과천 등 6개 도시,세종특별자치시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릴과 핏은 지금까지 서울지역 편의점 7700곳에서만 판매돼 왔다. KT&G는 14일부터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된 '릴 스테이션' 21곳에서 7일 동안 판매하고 21일부터는 지정된 판매처인 3900여곳의 편의점에서 정식 출시된다. 지역별로 인천과 경기지역은 GS25, 대전·세종은 세븐일레븐, 대구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부산·울산은 CU, 광주는 CU와 미니스톱에서 각각 판매한다.

릴은 연속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 구조와 우수한 그립감, 90g의 가벼운 무게 등이 특징이다. 담배처럼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릴은 출시 이후 100여일 동안 20만대가 팔려나가며 기존 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HEETS)’를,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글로(glo)와 전용 담배 ‘네오스틱(Neostiks)’을 판매 중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 1월 기준 국내에서 2000만갑이 팔리면서 시장점유율이(9.1%) 두자릿수에 육박하고 있다.기존 담배와 비교해 연기, 냄새, 유해물질 등이 덜하다고 업체들이 홍보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KT&G 임왕섭 제품혁신실장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 서울이외 지역에서 '릴' 구매 희망자가 14만명에 달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급량과 판매처를 더욱 확대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보다 쉽게 구입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000원으로 할인 코드(2만7000원)를 적용하면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할인 코드 발급은 공식 홈페이지와 판매처에서 가능하다.
전용 담배인 핏은 갑당 4500원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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