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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방북·방미내용 설명차 방일 "충실히 설명할 것"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6:02

수정 2018.03.12 16:02

서훈 국정원장이 일본 정부에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12일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NHK 등에 따르면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서 원장은 기자들에게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결과를 아베 신조 총리에게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날 저녁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방북·방미 결과를 전한다.

고노 외무상은 비핵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전해 듣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의 언급이 있었는지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이달 5~6일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했으며 이어 미국을 방문,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


서 원장은 13일 아베 총리와 면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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