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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사 인수 최종승인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2 14:52

수정 2018.03.12 14:54

국내 카드사 최초 베트남 소비자금융·신용카드 시장 진출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사 인수 최종승인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Techcom Finance)'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카드사들 중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것은 롯데카드가 최초다.

롯데카드와 테크콤 파이낸스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인수 계약을 최종 완료하는 '딜 클로징'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와 테크콤뱅크(Techcombank) 응우엔 레 꿕 아인(Nguyen Le Quoc Anh) 대표이사, 베트남 중앙은행 부이 후이 토(Bui Huy Tho) 인허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카드가 인수한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소비자금융 회사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인허가를 받았다.


롯데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1년 내 베트남 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앞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안착시켜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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