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경남고 서준원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0 13:50

수정 2018.03.10 14:00

[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경남고 서준원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우승을 목표로 함께 고생하고 있는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경남고는 10일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의 준결승전에서 서울고를 7-3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올 고교야구 우승 후보들로 손꼽히는 두 고교의 치열했던 이날 경기에서 경남고 에이스 사이드암 서준원( 사진)은 자신감있는 투구와 150km의 빠른 직구를 자랑하며 팀에게 승리의 깃발을 안겨준 주역이 됐다.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서준원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서울고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경남고는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고에게 10-7로 패배해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줬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는 기회가 됐다.

서준원은 "팀원들의 간절함이 한 마음이 돼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내일 있을 결승전도 자신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가 롤모델이라는 서준원은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남은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타자들과의 싸움에서 피하지 않는 승부를 하는 자신감있는 투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