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안희정 檢 출석에 이어 피해자도 출석...현재 조사 중

김유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9 19:54

수정 2018.03.09 19:54

9일 오후 서울서부지검 앞에 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사진=김유아 기자
9일 오후 서울서부지검 앞에 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사진=김유아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검찰에 출석한 데 이어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 김모씨도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를 돕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이날 "피해자는 오늘 차분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안희정의 일방적 출두 통보는 매우 강력히 유감이다. 피해자에 대한 어떤 사과의 행동과 태도도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5시 4분께 서울 서부지검에 도착해 굳은 표정으로 포토존에 선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국민, 도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며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와 김씨는 현재까지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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