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우리은행, 통영-군산 대상 금융 지원...특별자금 1000억원 제공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9 13:39

수정 2018.03.09 13:39

우리은행은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남 통영과 전북 군산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통영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전북군산은 조선소 폐쇄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원대상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성동조선 협력업체 250개사, 한국GM군산공장 협력업체 145개사 등 중소기업, 통영·군산지역 소상공인 관련 기업 휴직자, 퇴직자 등이다.

지원은 오는 12일부터 바로 시작되며 지원 상담과 신청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지원 내용은 △경영안정 특별자금 1000억원 △만기일 도래한 여신의 무상환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기간 유예 연장 △대출금리 최대 1.3% 우대 △각종 수수료 감면 등이다.

또 관련 기업 휴직자, 퇴직자 지원 내용은 △정기예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송금 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 △만기도래 여신 무상환 연장 및 최대 1.0% 금리우대 △원(리)금 분할상환대출 상환 유예(최대3개월) 등이다.


지원 신청 땐 퇴직증명서 또는 고용보험상실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더 큰 금융'을 실천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