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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절박한 '행보'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6 16:45

수정 2018.03.06 16:45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절박한 '행보'

【전주=이승석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6일부터 이틀간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를 호소하는 등 절박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남대 폐교와 관련,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남원지역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최근 산업은행이 한국GM 정상화 지원여부 검토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산업은행을 총괄하고 있는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김용범 부위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산업은행이 군산공장 정상화를 전제로 협의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이어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결의한 ‘한국 GM군산공장, 정상화만이 답이다’ 제목의 결의문을 전달하고, 참담하고 비통한 전북도민들의 아픔을 호소하는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절박한 '행보'

또, 전국의 500만 전북 출향민과 200만 전북도민들이 간절하게 호소하는 ‘전북 경제파탄, 한국GM 군산공장은 반드시 정상 가동되어야 합니다’라는 호소문도 전달했다.


여기에 ‘아빠 회사를 살려주세요’라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호소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정상화 촉구 결의, 도민들의 강한 분노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마련 등 지역의 현장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했다.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절박한 '행보'

송 지사는 정부종합청사로 이동해 김 부총리를 만나 “서남대 폐교로 인해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중단에 따른 의료서비스 약화와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수 의료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기존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한 공공의료기관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남원지역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건의한 것으로, 김 부총리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단, 이날 예정됐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만남은 일정상의 이유로 연기됐다.


한편, 송 지사는 오는 7일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을 만나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는 물론, 지역경제 위기와 극복에 대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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