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 성사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세히 설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전부터 야당 대표들을 만날 생각이 있었다"며 "올림픽이 끝났으니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다시 한번 추진할 타이밍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개혁조치 및 민생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는 한편 개헌에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초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 있었던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에 응하지 않았으며, 올해 청와대 신년 인사회 참석도 거부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이날 외교.안보 현안을 주제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먼저 제안한 상태다.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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