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文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추진..번번이 불참한 洪대표 이번엔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15:16

수정 2018.02.28 17:01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 청와대 제공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다음주 중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만남을 추진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외교성과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청와대 관계자는 "한변도 정무수석이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각 당 지도부에 참석을 요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응할 경우 회동은 다음주 중이 될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 성사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세히 설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전부터 야당 대표들을 만날 생각이 있었다"며 "올림픽이 끝났으니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다시 한 번 추진할 타이밍이 됐다고 본다"꼬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3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개혁조치 및 민생 법안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는 한편 개헌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초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과 9월두 차례 있었던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에 응하지 않았으며, 올해 청와대 신년 인사회 참석도 거부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이날 외교·안보 현안을 주제로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 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먼저 제안한 상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