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박주선 "여야 대표, 대통령 참석하는 영수회담 공식 제안"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10:24

수정 2018.02.28 10:24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8일 최근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하며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지혜로운 정책결정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핵화 실현을 위한 유엔 제재, 북미 대화 가능성, 남북 정상회담 실현, 한반도 전쟁 발발 두려움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외교·안보 차원의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귀빈이 찾아왔는데, 외교 성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 한다"며 "특히 미국의 통상 압박이 이어지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불리한 양상을 띠고 있어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한과 관련해서도 "김영철은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 비핵화와 관련해 한마디 공개언급도 없었다"며 "정부에서도 김영철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미대화와 관련해 어떤 대화를 하였는지 추상적 언급만 했지 구체적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은 협치의 정치구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영수회담 제안에 대한 성의있는 답변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