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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아쉽지만 전남지사 출마 안한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4:52

수정 2018.02.27 14:52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여수와 전남을 돌면서 의견을 경청했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단 한 석의 국회의원이 아쉬운 상황에서는 통합으로 인해 어수선한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안정시켜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더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저는 더 큰 꿈과 더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전남도지사라는 그 오랜 꿈’에 마침표를 찍는다"며 "그 동안 제가 전남도지사 출마를 정식으로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 후 국회 내 캐스팅 보트로서 더 많은 일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외연을 확장 했으나 아쉽게도 통합과정에서 많은 당원과 소속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기초 의원들이 당을 떠났다"며 "이제 전남에서 유일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인 저의 전남지사직 출마는 당 전체의 고민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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