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최종구 "3대 원칙 하에 지원 포함한 한국GM 정상화방안 논의할 것"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0:00

수정 2018.02.27 10:00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 한국 제너럴모터스(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을 다시 한 번 공언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 위원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3대 원칙 하에 재무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정부지원 여부를 포함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 GM측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기재부와 산업부, 산업은행 등은 GM측과의 면담을 통해 지원여부 검토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GM측은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 신속히 정상화방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한국GM의 부실화 원인으로 △GM의 글로벌 전략 수정 △한국GM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3년 GM의 브랜드 중 하나인 '쉐보레'가 유럽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군산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2018년 업무 방향으로 금융부문 쇄신과 생산적 금융, 포용적금융과 금융산업 경쟁 촉진 등 4대 전략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를 도입해 기업지배구조를 선진화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정최고금리 인하 이행 등 포용적 금융을 통한 서민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산업 진입장벽을 완화해 혁신 도전자의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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