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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자살률 줄이기' 의기투합… 국회자살예방포럼 출범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6 15:10

수정 2018.02.26 15:10

-"OECD 자살률 1위 오명 벗자" 여야 팔 걷어부쳐
-여야5당 의원 38명 구성 포럼 오는 27일 활동 돌입
여야의원들이 '자살률 줄이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국가 중 13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자유한국당 김용태,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여야 5당 소속 국회의원 38명으로 구성된 국회자살예방포럼이 2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10년 내 자살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자살예방을 위한 법·제도 개선 △범정부 차원의 자살예방 시스템 구축 지원 △지방자치단체별 자살예방조례 제정 권고 △시민사회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추진 실태평가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살예방민간네트워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자살예방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생명의 전화, 선플재단, 라이프, 한림대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등)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포럼 출범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일본 라이프링크 시미즈 야스유키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자살률을 크게 낮춘 일본의 사례를 소개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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