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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입장권 판매 98%..평창의 ‘대역전승’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17:25

수정 2018.02.25 17:25

한국, 金5 銀8 銅4 종합 7위로 피날레
"그대들의 땀과 열정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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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이자 이 땅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17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은메달을 목에 건 봅슬레이 대표팀(위쪽 사진)과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이자 이 땅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17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은메달을 목에 건 봅슬레이 대표팀(위쪽 사진)과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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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뜨거웠던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따내 총 17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며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지구촌 대축제'를 마감했다.

지난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빙상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 1개와 올림픽 신기록 12개가 나오며 기록도 풍성했다. 안방에서 손님을 맞이한 한국 선수단은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가 나서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은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에서 모두 성공하며 그간의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북한이 막판에 극적으로 참가하며 국제대회 개막식 남북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되는 등 '평화올림픽'으로의 명성도 챙겼다.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단이 함께 개막식에 들어서는 모습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모습을 드러내 얼어붙었던 한반도 정세에 봄기운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막식에는 미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함께했다.

평창올림픽이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입장권도 불티나게 팔렸다. 106만8000장 중 104만6000장이 팔려 98%의 판매율로 1500억원 이상의 입장권 수익을 올렸다. 대회 기간 12개 경기장과 평창올림픽플라자, 강릉올림픽파크 등을 방문한 관광객은 98만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피날레인 폐막식은 화려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작별을 고했다. 총 4개의 공연이 펼쳐진 폐막식은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 아트로 전했다.
한류스타 엑소와 씨엘이 나선 폐막식 무대는 화려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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