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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통일대교 농성 국제적 망신"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12:13

수정 2018.02.25 12:13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에 반대해 통일대교 점거 농성 등 장외투쟁에 나선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작태이자 국제적 망신"이라고 맹비난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대화 나아가 북미대화 없이는 한반도 비핵화는 요원하다. 실효적 해결을 위해서는 권한이 있는 인사들과의 대화는 필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과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의 방문이 중요한 것"이라며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이 갖고 있는 상징성 역시 같은 의미"리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이에 우리 정부 역시 대승적 차원의 이해와 양해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 오후부터 평창올림픽의 폐회식 참석을 위해 김 부위원장이 이동할 경로인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의 남단 도로를 점거한 채 이날 오전까지 농성을 벌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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