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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연안여객선 이용객 900만명 돌파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09:59

수정 2018.02.25 09:59

【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전남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의 848만명 보다 8% 늘어난 911만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 2010년 679만명 수준이었던 것이 2013년 842만명으로 점차 늘다가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777만명으로 주춤했으나 2015년 845만명으로 다시 증가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도는 이처럼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2014년부터 추진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과 2015년부터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큰 태풍 없는 안정적 날씨 등 기상여건이 좋았고 여객선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도 한몫 했다.

도는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비 188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9일 준공한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이 전년의 121만명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지 12곳의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2곳 가운데 10곳은 사업을 완료했고, 2곳은 추진 중이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준공영제 확대 정책과 함께 연안여객선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섬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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