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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결실’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 본격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09:23

수정 2018.02.25 09:23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가 22일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9년에 걸친 노력이 열매를 맺은 셈이다. 양정역세권은 남양주시가 100만 도시로 거듭나는 도약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5일 “서강대 캠퍼스 유치 무산으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에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이번에는 지역 현안사업에 국가 정책사업이 반영돼 공공사업 개발과 산업시설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양정역세권은 수도권 동북부의 100만 거점도시에 걸맞은 명품 자족도시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와부읍, 양정동 일원에 206만㎡ 규모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9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당초 서강대학교 유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나 서강대가 캠퍼스 이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됐다.

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2017년 서강대와 협약을 해지하고 역세권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왔다.
2017년 7월 남양주시는 4차 산업 관련 첨단산업시설 도입 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2017년 8월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결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2월22일 심의를 의결했다.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에 정보통신(ICT) 기반 저공해 첨단산업을 유치해 4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정부 정책사업인 주거복지 로드맵을 반영해 청년-신혼부부,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주거단지를 조성해 이상적인 직장-주거 근접 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끝내고 2019년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2022년 입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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